[스포츠투데이 온라인뉴스팀] 홍콩독감이 유행하는 가운데 정부가 홍콩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9일 오후 "이날부터 홍콩 전역에 대해 여행경보단계 상의 남색경보(여행유의)를 발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색경보는 여행유의 단계로 이보다 높은 단계의 여행경보로는 황색경보(여행자제)·적색경보(철수권고)·흑색경보(여행금지) 등이 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www.0404.go.kr)를 통해 홍콩의 독감(H3N2) 상황을 공지하는 한편 질병관리본부와의 협조 하에 예방수칙 안내 문자메시지를 매일 약 6600여건 발송 중이다.

외교부는 "최근 홍콩 내 독감환자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홍콩 방문 우리국민들의 신변안전을 당부하면서 관심과 주의를 요구하려 했다"고 여행경보 상향조정 배경을 전했다.

또 외교부는 "홍콩을 방문할 예정이거나 체류하고 있는 우리국민은 이번에 발령된 여행경보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게재된 개인위생수칙을 숙지하고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안전한 여행을 하시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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