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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배구협회 제공 |
3-0의 스코어와는 다르게 이날 경기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일본에게 끌려갔으나, 12-16 상황에서 공윤희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결국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간 끝에 26-24로 1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한국은 2세트에서도 6-1로 앞서 나가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13-6까지 점수 차이를 벌린 한국은 한때 일본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25-23으로 2세르틑 마무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한국은 문명화와 정다운이 포진한 센터진의 블로킹과 속공이 살아나며 단 15점만을 내주고 3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소영과 안혜리는 각각 14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소영은 대회 베스트레프트상을 수상했고 김연견은 베스트리베로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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