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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배구 6개 구단 감독들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아메리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트라이아웃 이틀째 연습경기를 관전하며 벨과 맥마혼, 스펠만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첫날부터 화제로 떠올랐던 벨은 이틀째에도 탄력 있는 점프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활약할 수 있는 게 벨의 장점. 스파이크 때의 스윙 동작이 어색한 게 조금 불만이지만 감독들 상당수는 벨을 '당장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 벨은 "한국 선수들의 따뜻한 인성이 트라이아웃 기간에도 느껴졌다"며 "이 기분을 한국에서도 느껴보고 싶다"며 한국행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펠만은 첫날에는 불안했지만 둘째 날 강한 백어택을 선보이며 단숨에 주목받는 선수로 급부상했다. 타점이 잘 잡혀 있고 백어택이 강하다는 게 스펠만의 장점이다. 스펠만은 스스로도 "백어택이 무척 강하고 코트를 읽는 눈이 좋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맥마혼은 높이와 파워에서 많은 감독들에게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현장에 나왔던 감독들은 "파워와 높이가 상당히 좋다"며 "키우면 지금보다도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6개 구단 감독들은 이들 3명 외에 알라이나 베르그스마(25·191cm), 레즐리 시크라(25·194cm), 셜리 페러(24·180cm), 니아 그랜트(22·188cm), 알렉시스 오가드(24·196cm), 에밀리 하통(23·188cm), 테일러 심슨(22·191cm) 등 7명을 특별히 선발해 옥석가리기를 계속했다. 이들 중 10명 중 6명이 오는 2일 오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고 한국행 티켓을 얻을 전망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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